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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2 혼자 가방 챙기는 세인



세인이를 데리고 성당 가족들과 사막에 하이킹을 갔습니다. 세인이에게 필요한 것을 챙기라고 했는데 가방에다 지가 필요할거라 생각한 것을 어찌나 잘 정리해서 넣었는지 아빠도 깜짝놀랐습니다. 사막이니 물도 많이 집어넣고, 나중에 길 잃어 어두어지면 안된다며 flash도 집어넣고, 심심할지 모른다며 작은 장난감 몇개, 넘어지면 붙일 대일밴드, 입술이 틀지몰라 챕스틱. 하이킹 중에 쉴때 꺼낼떄도 다 쓰고 다시 그 자리에 어찌나 잘 챙기는지... 아빠를 이런식으로 감동도 시킵니다.
좀더 아빠가 도와주면 아빠보다 더 잘 할것 같습니다. 이번에 한갈갈때도 스스로 필요한것 넣으라고 세인이용 기내가방도 샀습니다. 스스로 뭘 챙겨넣을지 기대됩니다. 벽돌은 넣으면 안될텐데, ㅋㅋㅋ

2017/02/11 세인이네 가족


세인이는 어찌나 생각이 깊은지 애가 철이 벌써 있습니다. 세인이랑 얘기하다 아빠가 깨닳음을 많이 얻습니다.

그러나, 애는 애인지라...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세인이에게,
"세인아 세인아 어제 아빠가 꿈에, 자다가 일어났더니 그 날부터 지구상에 우리 가족말고는 아무도 없는거야. 처음에 너무 슬펐는데, 세인이가 있고 엄마가 있으니까 그래도 살수 있을것 같아서 열심히 우리끼리 살았어"
라고 얘기해줬더니. 세인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자기는 우리 가족만 가지고는 안되겠다고 합니다. 친구도 한명 없이 어떻게 사냐고 합니다. T.T
아빠가 좌절했습니다. ^^

2017/02/04 세인이 농구 다시 시작했어요



세인이는 빠른 스피드와 체력을 기반으로 구기종목을 다 잘하는 것 같아요. 농구와 축구를 번갈아가면서 꾸준히 시키고 있는데 농구를 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작은거 빼고는 다 좋은것 같은데, 내년에는 좀더 잘하는 팀을 알아봐줘야할 정도에요.

세인이가 좋은 점은 자기가 잘하는 것에 의시대지 않고, 못하는 사람을 쉽게 보지 않고. 그냥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것에서만 기쁨을 찾는것 같습니다. 다행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꾸준히 연습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 앞가림을 잘하겠다 생각이 들어요.

2017/01/22 아빠의 흰머리


흰머리

외모에 신경쓸것도 없고, (있지도 않았고)
와이프가 구제해줘서 결혼도 했고
세인이도 잘 크고 있고..
더 신경이 안쓰일 나이이긴 한데...

나에게도 희머리는 거울볼때마다 신경쓰이는 일이었습니다.
한두개씩 보이면 뽑기도 하다가
작년부터는 흰머리라도 있는게 어디냐, 나중에 염색이라도 하려면 붙어라도 있어라 할 정도였는데...

작년말인가, 올해초던가
저녁에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는데
오늘따라 더 많은것 같았습니다.
머리를 이쪽저쪽으로 제쳐보고 있는데
제 옆으로 세인이가 왔습니다.

"세인아 아빠 머리에 흰머리가 너무 많아 한번 봐봐"
하면서 머리를 내 밀었는데
"아빠 안보이는데"
많이 보이는 곳을 제치면서 잘 봐봐 하는데도
"아빠 하나도 안보이는데"
몇번씩 들이밀고 다시 보라는데도, 자꾸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이 녀석이 눈이 나보다 안좋나 하고 얼굴을 쳐다보는데,
눈빛에서 사랑을 읽었습니다.

아빠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싶었나봐요.
진짜 큰 위로가 됐습니다.
내가 세인이보다 더 어리구나.

2017/01/15 성당에 일찍가서 게임을


우리 아들 오세인입니다. 포켓몬고를 열심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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